MBC '뉴스투데이' 생방송 도중 앵커가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사고를 내는 일이
발생했다.
12일 오전 6시 장미일 MBC 앵커는 '뉴스투데이'를 시작하면서 김병헌 앵커와 주
요 뉴스 기사를 번갈아 읽다가 웃음을 터뜨린 후 이를 참지 못해 결국 주요 뉴스
소개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.
장 앵커는 김 앵커가 "이명박 박근혜 두주… 주자는…"이라며 말을 더듬는 실수를
하자 웃음을 보였고, 자신의 차례에 '열차시험운행 군사보장합의' 소식을 전하며
더듬기 시작하다 김 앵커가 '병역특례 비리, 고위층 수사확대' 뉴스를 읽자 웃음을
터뜨리며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.
그러나 장 앵커는 '전국에 비…남부지방 천둥번개' 뉴스를 전하며 웃음 때문에
말을 잇지 못했고 "어떻게 해…"라며 당황해했다.
결국 주요 기사 소개는 도중에 중단됐고 김 앵커가 혼자 진행을 해나갔다.
MBC 보도국 관계자는 "뉴스를 진행하다가 당황해서 벌어진 해프닝"이라며 "같은 실
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"고 전했다.
이 시간 현재 MBC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장 앵커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난의 글과
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다는 격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.
[디지털뉴스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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